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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책 리뷰

생과 사의 경계를 지키는 이국종교수님

안녕하세요!

 

아시겠지만, 누군가의 생일이면 카톡 상단에 생일이라고 뜨잖아요? (팡파르 같은 것!)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연락 안 하고 지내던 동생의 생일이 뜨길래 웬일인지 아무 이유도 없이 생일 축하한다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답장이 안 오길래 너무 오랜만이라 기억을 못 하나 싶기도 하고, 소심해져서 괜히 보냈나 싶어 하는 중  깨톡 하고 답장이 오더라고요!

 

고마워요! 정말 기대도 못했던 사람의 축하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잘 지냈냐고? 

 

그 답장을 받고 나니 뭔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모르 척하고 지나갔다면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없었겠죠! 

 

요즘은 언택트시대라 비대면을 통한 만남들, 시기가 시기인지라 잘 만나지 못하니깐 조금은 멀어진 거리감으로 심리적감정소비가 있었는데요~  선뜻 다가가기가 어렵지만, 다가간다면  마음을 열어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사람들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위로도 받기도 하는 이런 이중적인 면에 세상이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니, 사람은 혼자 있기를 원하기도 하지만, 사회를 벗어나서 살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니깐요.


아침 강의를 듣고 나서 쉴 겸 유튜브를 봤습니다. 어떤 알고리즘의 원리인지 이국종 교수님이 뜨더라고요~ 대한민국의 대표 외상외과 의사님이시죠~ 응급의료시스템의 문제제기와 닥터헬기 도입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내셨고 많은 일을 하셨는데요. 그래서 방송 출연도 자주 하셨습니다. 그전에는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구출하신 석해균 선장님을 치료했던 걸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오늘 본 유튜브에 나온 모습을 보고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면서 너무 멋있는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처: , KBS StarTV, www.youtube.com/watch?v=xOI2y05FivY&list=PLP8wAmS-_y2TFHtvDDt_tQg8zW2S0Bq8E

 


보통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은 1시간, 뇌졸중은 3시간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치료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정말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지켜내기 위해 닥터헬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셨던 걸로 압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의사로서 , 사람으로서 이토록 노력하는 분을 보니 절로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닥터헬기에 대해서 뉴스를 찾아보니 2년 만에 올해로 접는다고 합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라는데요! 이국종 교수님은 주간에만 운영되었던 닥터헬기를 24시간 운영으로 바뀌게 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24시간 운영되던 닥터헬기는 당분간은 중단될 예정일 것 같습니다. ㅜ 항공업체인 카이(kai)이가 현재 운영 중인데, 올해 계약이 종료되면 이 일을 대체할 기업이 나올지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위에 쓴 것처럼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미국 , 일본, 독일 , 영국 등에서는 이미 닥터헬기 도입이 잘 되어있고, 잘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응급상황에서 도로는 헬기의 착륙장소가 되고, 긴급한 상황에서는 환자가 우선이라는 마인드가 전반적으로 깔려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비용 문제나, 닥터헬기 착륙장 문제, 소음에 대한 민원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여러 기사 들을 보니 참으로 착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 중증외상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모든 의료분야가 힘들겠지만, 외상외과의 생활은 엄청난 고강도의 업무라고 합니다. 그만큼 심적, 육체적으로 힘겨운 가운데에서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자신보다도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하는 의사분들을 보면서 참으로 본받고 싶고, 앞으로 진로분야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 ulleo, 픽사베이


무튼 어떤 마음에서인지 서점으로 달려가 이국종 교수님이 쓴 골든아워라는 책을 샀습니다. 총 2권으로 나눠있는데 일단 골든아워 1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읽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간접적으로나마 교수님이 겪었던 일들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네요~ 그분의 삶을 통해 본받을 부분을 내 삶에 녹여내고 싶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hineca.kr/1910

               나무 위키 namu.wiki/w/%EC% 9D% B4% EA% B5% AD% EC% A2%85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22/2021032202060.html